[속보] 신규확진 556명,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거리두기' 3주 연장

입력 2021-06-11 09:33:25 수정 2021-06-11 09:51: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500명대를 기록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에게 거리 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33명이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500명대를 기록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에게 거리 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33명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500명 대 중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56명 늘어난 14만6천85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1명)보다 55명 줄면서 지난 8일(454명) 이후 사흘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비율이 20%대 후반을 유지하는 데다 변이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6주간 일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이다. 이 기간 400명·500명·600명대가 각 두 번이고, 700명대가 한 번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573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4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390명(72.1%)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아동보호시설 관련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51명으로 불어났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총 372명이 됐다. 경남 창녕군의 외국인 식당(누적 85명), 대전 라이브카페(41명) 사례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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