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책임지고 사과문 냈지만 아직 의구심 해결 안돼"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자체 수급' 논란과 관련해 권영진 시장이 8일 공식 사과한 가운데, 이진련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시의회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시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실을 통해 시의회에 해당 사안에 대한 '진상규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르면, 시의회는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가 있는 경우 본회의 의결을 거쳐 대구시의 행정사무 중 특정 사안에 관해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를 할 수 있다.
이 시의원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권영진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과문을 내긴 했지만, 아직 시민들의 의구심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면서 "따로 시정 질의도 준비하고 있지만, 개인 활동만으로는 상세한 자료나 내용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의회 차원의 기구를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얘기를 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대구시장인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이진련 시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놓고 권 시장과 설전을 벌이는 등 정면에서 대립각을 세워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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