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들여 버스·도시철도 검토…2023년 광역철 개통 맞춰 시행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광역환승시스템 구축을 위한 검토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다.
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 말 경산, 대구, 칠곡, 구미 등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와 인근 경북 8개 시·군(김천·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 간 대중교통 환승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도는 2억원씩 모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1년간 시내버스, 도시·광역철도 등을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체계 검토용역'을 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체계는 무엇인지 ▷요금정산체계는 어떻게 할지 ▷환승방식에 따른 손실금은 얼마나 될지 등을 살핀다. 환승방식으로는 무료환승, 정액환승, 거리비례제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손실금 분담 방안도 제시해 자치단체 간 분쟁 발생을 최소화하고 통합환승 시행에 따른 최적의 운영 방안을 찾는 것도 목적이다. 이 외 ▷대중교통 현황 및 이용실태 조사 ▷국내·외 사례조사 ▷광역대중교통수요 분석 등도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년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환승제도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환승 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구축을 거쳐 2023년 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함께 환승제를 본격 시행한다.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는 "대구경북 간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은 상생협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적의 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시·도민 불편 해소, 대중교통 활성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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