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한국다문화재단과 미얀마 유학생 지원

입력 2021-06-08 14:25:38

(사)한국다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최근 계명문화대를 찾아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사)한국다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최근 계명문화대를 찾아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와 (사)한국다문화재단(이사장 권재행)이 미얀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현지 학생들과 국내에 있는 미얀마 유학생 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얀마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현지 학생들을 비롯해, 학비는 물론이고 생활비조차 송금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국내 미얀마 유학생을 도우려는 데 계명문화대와 (사)한국다문화재단이 뜻을 함께한 것이다.

계명문화대는 최근 성금 200만원을 국외봉사지였던 미얀마 양곤 쌍인뭬 1번 학교에 전달했다. 이는 2019년 미얀마 봉사활동을 다녀온 봉사단원 학생, 교직원으로 구성된 '계명문화1퍼센트사랑의손길'에서 모금한 것이다.

또한 지난 3일 (사)한국다문화재단에서는 계명문화대에 재학중인 미얀마 학생 7명에게 후원금 100만원과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미얀마 유학생인 인와이오 학생(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은 "저희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따뜻한 정을 보여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하고 도움을 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와 (사)한국다문화재단은 2020년 협약을 맺고 계명문화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지역 다문화가정에 후원금과 후원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현재 미얀마 사태로 유학생들이 현지와의 소통도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으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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