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줄여 현역 입영 꿈 이뤘어요"…대구경북병무청, 체중 조절해 입영한 청년 소개

입력 2021-06-08 15:02:36

5월 말 기준, 체중 조절 통한 현역입영대상자 전환 사례 33명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관이 김진수군의 현역판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관이 김진수군의 현역판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이익규)은 신장·체중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체중 조절을 통해현역 입영의 꿈을 이룬 청년들을 소개했다.

대구 달성군에 사는 대학생 김진수(20) 씨는 지난 해 병역판정검사에서 체중과다 사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보충역)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 씨는 현역병으로 입영하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돌입했고 지난 5월 현역병 입영 대상 판정을 받아 6월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 사는 대학생 성모(20) 씨도 세 번의 도전 끝에 체중 27kg을 감량해 지난 4월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보충역 판정을 받았음에도 체중 조절 뒤 현역으로 판정받은 젊은이는 33명이다. 최근 3년(2018~2020년) 간 평균 90여명이 매년 체중 조절과 현역 입영을 함께 이뤄냈다.

병무청에서는 현역 입영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은 원하는 시기에 입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신체검사 중 감사 기념품 증정 ▷복무 중 모범 병사 초청 병무청장 표창 수여 ▷전역 후 병역이행 명예증서 수여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우대받고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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