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경북 상장사 112곳 시총, 전월보다 4천억 감소…81조190억
시총 증가액 기준 유가증권시장 한전기술·에스엘· DGB금융지주 순
코스닥시장에선 포스코ICT·피에이치에이·포스코엠텍 등 순
지난달 포스코 약세에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이 소폭 조정됐다. 철강과 반도체·IT 업종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중국 내 원자재 물가 안정책이 실시된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지역 상장법인 112곳의 시가총액은 81조190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213억원(0.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시장 시총이 전월보다 2천642조원(1.84%)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같은 달 국내 전체 상장법인 시총과 비교한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총 비중도 전월보다 0.07%포인트(p) 줄어든 3.07%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는 이 기간 POSCO(포스코) 등 대형주와 반도체, IT 관련 업종의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철강 관련주들은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 정부도 원자재 가격 상승 억제책을 발표했다. 이에 관련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됐다.
실제 지역 내 시총 비중 최상위(지난달 기준 38.20%) 기업인 포스코(30조9천513억원)를 제외한 지역 상장사 시총은 50조677억원으로, 전월(49조7천43억)보다 오히려 3천634억원(0.73%)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소폭 개선됐고 코스닥시장은 어두웠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0곳의 시총은 전월보다 0.19%(1천119억원) 증가한 59조6천4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코스닥시장 상장사 72곳의 시총은 2.43%(5천332억원) 감소한 21조4천142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바이오(-1천768억원)·SK머터리얼즈(-1천677억원)·월덱스(-743억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한전기술(7천530억원·51.31%) ▷에스엘(5천85억원·46.57%) ▷DGB금융지주(1천15억원·6.77%) ▷화신(861억원·51.01%) ▷대동(569억원·22.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시장에선 ▷포스코ICT(1천398억원·12.77%) ▷피에이치에이(521억원·25.77%) ▷포스코엠텍(362억원·10.29%) ▷한국비엔씨(206억원·5.33%) ▷케이씨에스(195억원·20.99%) 등 순으로 시총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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