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76세…1985년 '심상' 신인상 등단
어느 때든 '굿모닝'이라 인사할 것 같던 문인수 시인이 7일 0시 35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나이 마흔에 등단한 건 시단에서 늦은 나이였지만, 전국에 이름을 알린 것도 예순을 바라보던 2000년대 들어서부터다. 특히 2008년 시집 '배꼽'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학나눔추진단 문학나눔사무국이 뽑은 '올해의 시'로 선정되면서 그의 시는 문단에 야무지게 각인됐다.
시인은 '달북'(2014),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2015)를 비롯해 11권의 시집을 냈다.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미당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8대 대구시인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례는 대구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정숙 씨, 자녀 동섭·효원 씨, 며느리 구승희 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귀빈실 501호. 발인은 9일 오전 9시. 장지는 가톨릭군위묘원이다. 053)958-9000. 010-2528-3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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