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경북도의원, 포럼 열어 안동지역 구도심 활성화 방안 제시

입력 2021-06-07 12:17:09

야간 프로그램 개발 제안
안동차전놀이 등을 활용한 축제
김 도의원 “도의회 차원에서 대안 제시하겠다”

2일 경북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경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이
2일 경북 안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경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이 '문화예술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 포럼'을 연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미래문화재단 제공

경상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이 지난 2일 안동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 포럼'을 열었다.

안동 구도심은 안동시외버스터미널·안동역 이전 등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터미널이 이전 한 뒤 그 자리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그나마 구도심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덜했지만 역 이전 뒤에는 아직 후적지 개발이 미진해 도심 쇠퇴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구도심에는 '안동댐'과 '안동갈비골목', '안동찜닭골목' 등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 요소가 있어서 빠른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이곳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김 도의원의 생각이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안동 구도심에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을 다시 모이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 19 시대에 맞는 문화예술 야간 프로그램 개발이 그 핵심이었다.

세계유교문화재단 권두현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구도심에 야간 관광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이사장은 "기존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야간 공연과 야간 마켓 같은 야간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곳에 늘 사람들이 붐비고 찾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안동차전놀이와 안동놋다리밟기 등 안동의 전통놀이를 활용한 봄 축제를 만들자"며 "시민과 관광객 등의 참여형으로 축제를 만든다면 축제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심 골목 문화예술 연계 야간관광형 활성화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이공이공 김태욱 대표의 발표가 있었고 각계각층의 토론자가 참여해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포럼을 주최한 김대일 도의원은 "축제와 문화예술을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며 "문화 산업화를 통해 안동차전놀이 등 우리 안동의 전통문화를 외지인들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전통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경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이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안동 구도심 활성화 방안해 대해 각계각층의 토론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북미래문화재단 제공
2일 경북도의회 김대일 도의원이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안동 구도심 활성화 방안해 대해 각계각층의 토론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북미래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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