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NS 글…대구시 독자 백신 도입 시도 관련해 '사기 의혹 사건'으로 규정
백신 도입 시도에 대한 비판이지만 그동안 앙금도 반영된 듯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을)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백신 도입 시도 발언과 관련, 연일 권 시장에게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홍 의원은 6일 SNS 글을 통해 "백신 사기 의혹 사건은 대만, 일본 뉴스에서도 보도될 만큼 국제적 사건으로 커졌다"며 "대구시는 대구 메디시티협회 차원에서 선의로 한 일이라고 계속 설명하고 있으나, 그렇다면 그걸 왜 시장이 직접 나서서 홍보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따졌다.
홍 의원은 "작년 말부터 추진했다고 했는데, 대구시의 예산 지원은 없었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 사건이 백신 사기로 밝혀지고 불법에 예산이 지원 되었다면, 그 예산은 모두 환수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불법 예산을 집행한 사람은 국고 손실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이런 점을 명명백백히 밝혀 차후 대구 시정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함이 올바른 시정 운영"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백신 정국에 한번 떠볼려고 백신 사기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휘둘려 부끄러운 처신을 했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만이라도 대구시민들의 자존과 명예를 위해서 무겁고 신중하게 처신하시라"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내가 TK 공항 특별법을 발의 했을 때는 대구시장 권한침해라고 반발하면서 침묵하더니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구지검을 방문했을 때 꽃다발 들고 검찰청 앞마당까지 찾아가 환영하는 이례적인 경박성을 보였다"고도 지적했다.
홍 의원의 잇따른 질타성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권 시장이 이끄는 대구시정에 대한 충고성 질타"라는 반응도 있지만,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제대로된 역할도 하지 않은 채 윤 전 총장 쪽으로만 기우는 비중립적 행동에 대한 경고"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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