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자로부터 뇌물 받은 혐의…郡, 신공항 사업 앞두고 대비 나서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주수 의성군수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6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5일 오전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수년 전 지역의 모 업자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04년 제45대 농림부 차관을 지낸 김 군수는 2014년 제43대 의성군수에 당선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압수수색 소식에 의성 주민들은 당혹해하면서도 향후 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청 직원 사이에서는 김 군수가 뇌물 관련 시비에 휘말리자, 쉽사리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공항 인접 부지 개발과 조성'이라는 큰 사업을 앞둔 의성군도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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