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 된 경우는 없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만났다.
안 전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검찰 조직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지금의 어려운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가"라며 윤 전 총장에 관한 의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과는 사뭇 달라진 반응이다.
안 전 시장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어려운 경제를 돌파할 수 있고 이런 난맥을 풀 수 있는 경력 있는 리더십에 대해 강조했다. '정치를 해 본 사람' '당내에서 대선 주자' 등 경력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해 "최근 행보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선과정에서 윤석열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과거 경험으로 미뤄보아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확신이 서지 않는 건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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