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엘러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감독 "양현종이 못해서가 아니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결국 선발진에서 밀려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말을 인용, '양현종 대신 콜비 앨러드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앨러드는 올해 1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4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2실점한 뒤 불펜으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양현종과 자리를 바꿨다.
올 시즌 예비 전력인 '택시 스쿼드'로 시즌을 맞이한 양현종은 지난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3패 평균자책점 5.02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지만 11⅔이닝 12실점(10자책)으로 부진해 3패를 당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항상 알라드를 잠재적인 선발 투수로 봐왔다"라며 "지금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선발 투수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이 못했다기 보다는 알라드가 잘하고 있었다"고 했다.
양현종은 불펜에서 다시 시작한다. 양현종은 올해 구원으로 나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5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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