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성화반 학생들 직접 만들어 배달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에 나선 특성화고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대구 상서고등학교(교장 최우환) 조리과 학생들 얘기다.
상서고 조리과 3학년 군 특성화반은 3일 홀몸노인 30명에게 직접 만든 갈비탕과 밑반찬을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숙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8명에겐 학생들이 직접 배달하고, 22명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달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배운 음식을 할머니, 할아버지 입맛에 맞춰 만들었다. 음식엔 '정성팍팍 갈비탕', '사랑듬뿍 황태장아찌', '행복가득 연근우엉강정'이란 이름을 붙였다.
김영훈 학생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어서 번거롭고 힘도 들었는데 음식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싶다"고 했다.
상서고 최우환 교장은 "자신의 전공, 재능을 살려 우리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지역 곳곳에 사랑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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