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교육이 전부인 아이들 위해서라도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2학기 전면등교 시 방과후학교도 동시에 전면 운영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과후수업 중단 및 부분 운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71.4%에 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이 수도권 초등학생 학부모 1천5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의 52.4%가 '(학교에서) 방과후수업을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방과후수업 중단 및 부분 운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답변한 학부모 중 89.7%는 '방과후수업이 전면 재개되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방과후수업 운영 중단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후수업 중단으로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79.3%에 달했으며, '방과후수업이 전면 재개되면 자녀 돌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학부모는 84.6%였다.
강 의원은 "방과후학교 수업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은 물론 다양한 특기 적성수업을 통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정서적, 심리적 결손을 채워나가고 있다"며 "학교 공교육이 전부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방과후학교 수업이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