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수)~13일(일)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극단 동성로가 스물네 번째 정기공연으로 연극 '수업'을 택했다. 대구 남구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9일(수)부터 13일(일)까지 닷새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수업'은 프랑스 부조리극의 대가 외젠 이오네스코의 연극으로 지식을 갈망하는 한 여학생이 교수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교수로부터 수학, 언어학 등 일련의 수업을 받게 된다. 주입식 교육 방식을 강요하는 교수를 그녀가 거부하며 두 사람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시작된다. 이들의 대화는 왜곡과 오해로 점철된다. 교수는 점점 그녀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고 그럴수록 그녀는 수업에 흥미를 잃게 된다. 마침내 교수는 연극을 비극적 결말로 몰고 간다.
연출을 맡은 문창성은 "연극 '수업'은 언어가 이미 전달의 기능을 갖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며 "연극을 통해 지적 허영심과 폭력성, 비논리와 단절을 연극성에 기반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민희(여학생 역), 민두성(교수 역), 홍준오(하녀 역)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60분. 관람료 2만원(각종 할인 있음). 공연시간=평일 오후 7시 30분 /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2회 공연) / 일요일 오후 3시. 문의) 010-2367-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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