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O가 5월 MVP 후보 네 명을 공개했다. 5월 타율 1, 2위인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2·kt wiz)가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드암 불펜 우규민(36·삼성 라이온즈)과 3루수 최정(34·SSG 랜더스)도 후보에 포함됐다.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5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정후는 4월 타율 0.269에서 5월 타율 0.451로 훌쩍 성장했다. 게다가 5월 타율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안타(37개)도 1위고, 득점(21)은 공동 2위, 출루율(0.525)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장타율(0.695)도 4위에 올랐다.

강백호는 4월 MVP 투표에서 2위한 바 있는데, 5월에도 타율 0.418로 2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출루율(0.526)은 1위였고, 타점(23) 3위, 안타(33) 공동 4위, 장타율(0.646) 5위 등 뛰어난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선보였다.
우규민은 5월 내 11경기를 등판하면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7홀드와 1승 1세이브를 거둬냈다. 이로써 올해 등판한 21경기에서 자책점은 0개다.
최정은 5월 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윤중현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한 달 동안 홈런 7개를 뽑아냈다. KBO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득점(21) 공동 2위, 장타율(0.743) 2위, 타점(22) 4위, 출루율(0.495) 3위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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