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코로나19 통제 가능한 수준서 관리”

입력 2021-06-01 14:30:07

국무회의 주재 “우리 경제도 회복의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른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른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코로나19 극복과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아직은 남아있지만, 국민들께서 방역과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에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오늘부터는 '일상회복 지원방안' 도 시행되면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국민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약품 생산능력과 미국의 기술을 결합해 대량의 백신이 생산·공급되면,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극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큰 타격을 받았던 우리 경제도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 등으로 회복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어려울 때 빛을 발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며 "코로나19 방역과 민생안정, 경제회복을 뒷받침해온 정부와 공직자들에게도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더 열심히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각 부처를 향해선 "하반기에도 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소외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마무리해야 할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하반기 내수·소비 진작과 수출·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 등을 미리 검토·준비해 달라는 당부다.

이어 "하반기에는 온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확고한 경제회복·민생안정의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각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 드린다"고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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