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천명대로까지 치솟았던 일본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규모가 1천명대로 낮아졌다.
▶31일 일본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일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천793명이다. 자정까지 4시간 30분 집계 시간이 남았지만, 더 늘더라도 2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주 전 같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오후 8시 집계 2천712명과 비교해 소폭 줄어든 규모이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 2천명 아래 기록은 지난 4월 5일 1천572명 이후 약 두달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오늘 아직 집계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2천명 아래, 즉 1천명대 일일 확진자 기록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꽤 있는 상황이다.
일본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8일 7천23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향세에 있다.
지난 한 주만 봐도 2천~4천명대에 머물렀다. 그 전 주 일일 확진자 수는 3천~5천명대였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4만7천457명이다.

▶일본에서는 요즘 하루 평균 50만 건 정도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6월 중순부터는 하루 100만 건 백신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주요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6월 20일까지 1개월정도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도쿄 올림픽 개막(7월 23일) 1개월 전까지이다.
이에 대해서는 도쿄올림픽 개막 임박 시점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행 법률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을 시행, 효과를 최대로 거둔 후 일제히 긴급사태를 해제, 최대한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올림픽 시즌을 맞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재 일본 국민 다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이유로 올림픽 개최 반대 의사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고, 해외 선수단 등의 참가 '보이콧' 의사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자국민들에게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내렸을 정도다.
이 같은 분위기가 최근 일본의 확산세 완화에 따라 변화할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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