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당시 보고 라인에 있던 경찰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31일 서초경찰서 소속 A경감을 이날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이 차관 사건 담당 수사관이었던 B경사가 소속된 형사팀 팀장이다.
검찰은 A경감을 상대로 이 차관이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거론된 유력 인사임을 알았는지, 수사팀에 외압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경찰은 서초서가 이 차관을 조사할 당시 평범한 변호사로만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당시 다수의 서초서 간부 등 관계자들이 이 차관이 유력 인사라는 사실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이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경위, 이후 경찰에서 내사 종결을 받은 과정 등을 확인했다.
이 차관은 택시 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며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한 혐의(증거인멸교사)와 관련해 지난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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