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모의 투자유치 성공
에이스나노켐·한국이콜랩 2023년까지 280억원 투자…신규 일자리 55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약 2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소재 분야 설비를 증설하는 투자로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까지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8일 영천시청에서 최삼룡 대경경자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종훈 에이스나노켐 대표,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 공장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9년 경북도 스타기업이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스나노켐은 반도체 연마제인 '콜로이달 실리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스나노켐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있는 기존 자사 공장에 2022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장하기로 했다.
연매출 규모가 17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화학제품 제조사 이콜랩의 한국법인인 한국이콜랩도 에이스나노켐 공장에 2023년까지 1천600만달러(178억원)을 투자해 관련 소재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양사의 투자로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약 55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지역의 우수 기술기업인 에이스나노켐과 글로벌기업인 이콜랩이 반도체 소재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경경자청은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긴밀히 교류·협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