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니치 2군 투수코치 퇴단 발표…'퇴단 원한다' 편지 구단에 보내고 사라져
가족과도 연락 안돼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이 열흘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는 전날 카도쿠라 2군 투수코치의 퇴단을 발표했다.
주니치 구단에 따르면 카도쿠라는 지난 15일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고 팀 훈련에 무단으로 나타나지 않고있다.
현재 카도쿠라로부터 연락은 2군 매니저 앞으로 배달된 '일신상의 이유로 탈퇴를 원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가 유일한 상황이다. 이 편지의 필체가 카도쿠라의 친필임을 가족이 확인한 뒤 주니치 구단은 퇴단을 받아들였다.
카도쿠라는 지금까지도 구단, 가족과 연락은 물론 소재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과 구단 공식 입장 등에 따르면 카도쿠라는 카도쿠라는 사라지기 전인 지난 12일과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2살 된 손자를 안은 동영상과 애완견 사진을 올리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지난 14일까지 훈련에 참여했던만큼 의심스러운 정황도 전혀 없었다.
카도쿠라는 2009∼2011년 KBO리그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하며 3년간 27승 17패 평균자책점 4.03을 남겼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2013년 다시 국내로 복귀해 삼성에서 삼성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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