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합장 지난 선거 금품 건네 당선무효
경북 영덕북부수협장 보궐 선거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40대의 김영복(47) 후보가 당선됐다.
26일 총선거인 880명 중 763명이 투표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 당선자는 403표(52.8%)를 득표해 360표(47.2%)를 얻은 권세창(62) 후보를 누르고 27일부터 2023년 3월 20일까지 잔여 임기를 맡게 됐다.
김 당선자는 영덕군 영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동대학교 수산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09년 수산업 신지식인에 선정됐고 영덕북부수협의 대의원과 감사, 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전 영덕북부수협 조합장 A씨는 지난 2019년 3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시 조합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6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올해 4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