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상의 ‘이재용 사면' 공동 서명운동

입력 2021-05-26 17:15:44 수정 2021-05-26 20:41:11

영호남 경제인 공감대 형성…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달빛동맹을 통해 영호남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대구-광주 지역 경제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도 손을 맞잡는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7일 대구상의-광주상의 회장단 서명식을 시작으로 이 부회장 사면 공동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상의는 이날 "최근 세계적으로 격화하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삼성전자 오너 부재는 지역경제는 물론 국내경제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을 조속히 사면해 경제에 일조하게 해야 한다"고 서명운동 취지를 밝혔다.

대구상의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3일 간 대구·광주지역 기업과 경제단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이재경 대구상의 부회장은 "광주상의와 함께 서명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이 부회장 사면의)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달빛동맹 파트너인 광주와 함께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은 영호남 경제인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대구상의는 27일 오전 회장단 서명식에서 서명운동 취지와 추진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