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9천792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8명, 동구 6명, 북구·남구·서구·달성군 각 3명, 수성구 2명, 중구·경주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2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관련 누계는 199명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 유흥업소 관련 감염 사례 표본 검사 결과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과 관련해 사원을 방문한 신도를 중심으로 확산한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은 55명이다.
4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경로 불상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같은 날 경북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7명) 이후 2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김천 4명, 경산 2명, 경주 1명, 구미 1명, 문경 1명 등이다.
김천에서는 24일 확진자(김천 #273·#275)의 접촉자 3명과 10일 확진자(김천 #164)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포항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24일 확진자(경산 #1315)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주에서는 H마트 관련 확진자(경주 #369)의 접촉자 1명이, 구미에서는 21일 확진자(구미 #575)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문경에서는 인천 확진자(인천)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03명(주간 일일평균 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천9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3만7천68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191명 늘어나면서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부분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60명, 경기 18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63명으로 65.48%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부산 21▷광주 20 ▷대전 17 ▷울산 15 ▷세종 9 ▷강원 25 ▷충북 13 ▷충남 19 ▷전북 6 ▷전남 11 ▷경남 20 ▷제주 6명 등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발표 당시 기준)로 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707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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