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9천685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21명, 남구 10명, 달성군 9명, 북구 8명, 수성구 6명, 동구 2명, 서구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8명은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유흥주점 관련이다. 30대 후반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지난 12일 북구 산격동 한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성 종업원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6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0일 13명, 21일 47명, 22일 48명이 확진되는 등 누적 확진은 114명이다.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관된 경우를 포함하면 관련 누계는 117명으로 늘어난다.
이슬람사원 관련 확진자도 4명 더 나왔다. 이슬람 금식 기도 기간인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과 관련해 사원을 방문하거나 좁은 장소에서 밀집 상태로 종교활동을 한 외국인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또 3명은 구미, 창원,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 하루 확진자가 57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31일(6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같은 날 경북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천 5명, 구미 2명, 포항 1명, 경주 1명, 안동 1명, 경산 1명, 성주 1명 등이다.
김천에서는 21일 확진자(김천 #254·#260)의 접촉자 2명, 18일 확진자(김천 #236)의 접촉자 1명, 22일 확진자(김천 #263)의 접촉자 1명, A노인시설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명과 칠곡 확진자(#153)의 접촉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항에서는 19일 확진자(포항 #597)의 접촉자 1명이, 경주에서는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안동에서는 전남 확진자(전남)의 접촉자 1명, 경산과 성주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43명(주간 일일평균 2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천69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3만5천92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66명)보다 81명 줄어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500명대 기준으로는 지난 21일(561명) 이후 이틀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7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33명)보다 63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0명, 경기 150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2명으로 58.46%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부산 14 ▷광주 9 ▷대전 12 ▷울산 23 ▷세종 1 ▷강원 18 ▷충북 9 ▷충남 24 ▷전북 14 ▷전남 10 ▷경남 17 ▷제주 8명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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