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학과 특성 살린 16개 프로그램 마련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중·고교생 진로체험 '알쓸이체(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최근 다시 시작했다.
지난 18일 신비관 피부건강관리과 실습실에서는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소리테라피 프로그램인 '싱잉볼(Singing bowl)'을 비롯해 ▷퍼스널 컬러 오일 만들기 ▷천연 아로마 향수 만들기 ▷체어 마사지 등 체험 활동이 열렸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3학년 김은지 학생은 "천연 아로마 향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했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피부건강과 관련된 직업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성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알쓸이체'는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학과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진로체험 16개를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50여차례에 걸쳐 1천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체험과 현장학습을 실시해왔으나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했었다.
수성대는 올해 1학기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하고, 최근 대구여상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만들기'(제과제빵커피과), 신명고와 성서고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골든타임을 잡을 응급처치 배우기'(간호학과)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드론 비상착륙 ▷냠냠 요리조리 ▷물광피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수성대는 이와 함께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올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유아교육과는 해마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극 '무지개 숲 친구들' 공연을, 호텔조리과는 어르신 생신 잔치상 차리기와 어려운 홀몸노인을 돕기 위한 연말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치기공과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한 치과보철 만들어 주기를 진행한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 대학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중·고교생들이 진로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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