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이아몬드 손'에도 가상화폐 가격 하락… 테슬라 주식도 2% 이상 떨어져

입력 2021-05-20 10:17:13 수정 2021-05-20 10:49:37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CEO를 겸하고 있는 머스크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CEO를 겸하고 있는 머스크가 작년 3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콘퍼런스·전시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을 시사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다.

19일(현지 시각)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미 증권가에서 다이아몬드 손은 우리말의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유사하게 쓰이는 표현이다.

현지 언론도 머스크가 비트코인 하락세에도 매도하지 말고 버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어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며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의 트윗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반등했으나 전반적인 하락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테슬라의 주가도 2.49%나 하락했다.

20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15% 하락해 3만 6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32% 떨어진 229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의 지지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도지코인 가격은 약 33.68% 하락한 0.3192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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