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키움 박동원에 3연타석 홈런 허용…5.2이닝 7실점, 2대9로 져
삼성라이온즈가 19일 키움히어로즈에 패하면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30일 이후 20일(16경기) 만에 순위가 3위로 곤두박질했다.
이날 패배로 22승17패를 기록한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NC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둔 LG(22승16패)트윈스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또한 이날 두산베어스를 제압하면서 21승16패를 기록한 kt위즈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기며 3위까지 추락했다.
전날 키움에 3대15로 패한 삼성은 이날 가장 믿는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키움의 막강 화력을 견디지 못하면서 2대9 또다시 큰 점수차로 패했다.
투수 지표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하던 원태인은 이날 키움 포수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내주며 대량실점했고, 자신의 선발 연승도 끊겼다.
원태인은 5⅔이닝 동안 10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7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 0점대 진입을 노렸으나 이날 부진으로 시즌 2패(6승)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2.14로 치솟았다.
삼성은 호세 피렐라가 시즌 12호, 2점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점수차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44경기 중 이제 초반 40경기인 1쿼터를 치러냈을뿐이다. 아직 2, 3쿼터가 남았다"며 "중간 순위 1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은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는데다 불펜진의 과부하로 마운드의 힘이 약해졌고 타선도 열기가 한꺼풀 식어버려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투타의 밸런스 찾기가 급선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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