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출범 토론회…尹지도교수 송상현 강연·진중권 발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포럼이 발족된다.
지지 의사를 가진 전문가 그룹이 나오면서 윤 전 총장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빨라질지 이목지 집중된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오는 21일 출범을 기념해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낸 정 교수를 포함해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부사장 등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1919년 민족 대표 33명이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모티브로 했고, 안보분야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은 비공개로 활동하는 형태여서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을 설명하는 문구는 '무너진 나라 정상화 프로젝트'와 '정권교체 지성인 포럼' 등으로 정했다.
출범 토론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했던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축하 강연에 나서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다만 이 단체가 윤 전 총장의 싱크탱크로 발전할지는 미지수다.
윤 전 총장 측은 "전문가 지지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정 교수도 역시 "외부에서는 반문(반문재인) 포럼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윤 전 총장만을 위한 모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진 전 교수에 대해서도 이슈가 되자 그는 SNS를 통해 "어느 모임에서 공정을 주제로 발제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뿐"이라며 "제 발제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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