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7연승 도전…"다양한 공격루트로 수원진영 흔들 것"
6연승으로 창단 이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신기원 도전'에 나선 대구FC의 연승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를 가늠할 중요한 일전이 연거푸 대기하고 있다. 19일 수원삼성전과 23일 전북현대전이 잡힌 대구로서는 이번 시즌 최고의 기회이자, 최고의 승부처 주간을 마딱뜨렸다.
18일 현재 수원은 26점(7승5무4패)으로 3위, 전북은 승점 29점(8승5무1패)으로 1위다. 대구는 4위(25점·7승4무4패)에 랭크돼 이들을 턱밑에서 쫓고 있다.
상위권 팀간의 매치여서 승리시에는 얻을 게 많지만, 패할 경우엔 그만큼 잃는 것도 많아진다.
당장 대구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전 승리를 통해 연승행진 뿐만 아니라 창단 최고 성적을 겨냥하고 있다.
이날 승리시, 수원을 밀어내고 3위에 뛰어 올라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다. 10경기 이상 치른 경기에서 대구가 순위표 3위에 이름을 올린 적은 창단 이후 한 번도 없었다.
6연승 '돌풍'을 '실력'으로 평가받고자 대구는 이날 총공세에 나선다. 연승행진은 팀을 하나로 묶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자는 의기투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병근 감독은 "구단의 새 역사를 써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의 장점은 득점의 다양한 루트. 김진혁(5골), 세징야·에드가(각 4골) 삼각편대는 13골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진혁은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공격 감각을 발휘하고 있고,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에드가 역시 매 경기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공격의 핵 세징야도 여전히 건재하다.

대구와 수원은 올 시즌 빠른 공격과 수비 전환을 선보이며 상대를 위협하는 리그의 대표적 팀이다.
팀 컬러가 비슷해 승부는 실수를 줄이는 정밀도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앞선 11라운드(4월 21일·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에드가의 골로 수원에 1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백업 선수들까지 제 몫을 다해주면서 경기가 가듭할수록 강해지고 있고, 승리를 거두자는 선수들의 의지도 강해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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