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장기미집행 공원, 공원서비스 확대 발판 삼자"

입력 2021-05-17 14:49:18

공원 입지유형별로 알맞은 서비스 방향 잡고 소외지역에 공원 늘려야

대구경북연구원이 장기미집행공원을 공원서비스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자는 제안을 내놨다. 17일 대구경북연구원 류연수 전문위원이 발표한 대경CEO브리핑 "장기미집행공원을 공원서비스 확대의 교두보로"를 통해서다.

대경연은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행복감 증진, 여가서비스 제공에 도움을 주며 공원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몰제 시행 전에 대구시가 확보한 장기미집행공원을 공원서비스 개선에 활용하자고 했다. 대구시는 일몰제시행에 앞서 현재 22곳의 장기미집행공원을 지켜놓은 상태다.

대경연은 우선 효과적인 공원 조성을 위해 관련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공원 서비스를 생태·환경적 기능과 사회·이용적 기능으로 구분해 현재 이용 정도의 가치를 평가하고 서비스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큰틀에서 정책 방향을 세우되 입지유형별로 체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자고도 제안했다. 아울러 공원이 부족한 소외지역에 추가적인 공원 조성 계획을 세워 형평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류 전문위원은 "공원 조성 초기단계부터 공원 컨셉 검토와 함께 공원서비스 방향을 수립하고 세부적인 공원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국토부, 환경부, 산림청 등에서 추진하는 그린벨트 관련사업, 기후변화적응사업, 도시숲 조성사업 등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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