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추미애 스승의날 케이크 인증샷, 누리꾼들 "단체주문?"

입력 2021-05-16 14:15:04 수정 2021-05-16 14:15:43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증한 스승의날 3단 케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인증한 스승의날 3단 케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받은 케이크를 공개했다. 16일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선생이 맞이하는 '스승의 날'입니다"라며 '스승의 날, 조국 스승님,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3단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추 전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쓴 뒤 "민생개혁과 검찰개혁을 응원해온 분들께서 딴지게시판을 통해 스승의날 특별히 소중하고 각별한 마음으로 꽃과 케이크, 떡을 보내주시니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고 밝혔다. '딴지 게시판'은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가 주도해 만든 온라인 매체 '딴지일보'의 게시판을 말한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지지자들이 보내온 선물과 함께, 이른바 '검찰 개혁'에 대한 원고지 18매 분량의 긴 글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의 케이크 또한 3단으로, 1단엔 빨간색으로 '스승의날', 2단엔 검은색으로 자신의 이름, 3단엔 빨간색으로 '감사합니다'가 적혔다.

이 두 사진을 놓고 누리꾼들은 케이크의 모양과 스타일이 비슷한 걸로 봐서 같은 사람이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대놓고 똑같다. 그 곳에서 보낸 것이 확실하다", "마치 단체 주문이라도 한 듯","케이크가 촌스러운게 뭔가 평양 스타일", "스승의날 축하를 받을 만한 스승인지 스스로 돌이켜보시길" 등의 비판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조국 전 장관의 인증샷을 겨냥해"'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선생' 이라고 올렸으면 케이크 자랑을 할게 아니라 왜 못 돌아가는지, 학생들이 진정 당신의 돌아옴을 원할지, 그럴 자격이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했봤으면 한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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