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미리 준비하고, 접종 직전 미리 복용하는 것도 방법"
"백신, 저희 가족에게도 꼭 맞으라고 권유할 겁니다."
대구시의사회가 '코로나19 백신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물 제작에 나섰다. '의사들이 쉽게 알려주는 건강정보' 첫 번째 순서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다루기로 하고 지난 14일 첫 촬영을 마쳤다.
이날 정홍수 회장(내과), 이종목 공보이사(신경과)는 백신에 대한 해박한 정보와 진료 경험 등을 쏟아냈고, 백신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삐딱이' 캐릭터를 맡은 백승길 정보부이사(정형외과)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를 했다.
코로나19 밀접치료를 맡는 거점병원이나 일부 상급병원 의사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지만, 대부분의 의사들 역시 최근 부작용 논란 등이 가중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이날 촬영장에 있던 10명가량의 의사들은 "AZ 접종 이후 하루 이틀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타이레놀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접종 직전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이종목 공보이사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매년 겨울마다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상당수"라면서 "현재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을 2~3주가량 치료 중인데 증세가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혈전을 비롯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알려줬다. 정홍수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99.8%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된다"면서 "30대가 코로나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100만 명당 4명 정도이지만, 백신을 맞은 후 혈전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10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된 대구시의사회의 첫 유튜브 영상은 24일쯤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의사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의학정보를 정확하고 쉽게 전하기 위한 유튜브 영상을 계속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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