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유격수로 나선 경기 8승2패…중요한 포인트마다 깜짝 활약
끊임없이 도루 시도 한 이닝에 3도루 진기록도
작전이면 작전, 주루면 주루, 수비면 수비까지 곳곳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아기사자 김지찬이 '승리요정'으로 떠올랐다.
21승13패로 정규리그 중간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에서 김지찬은 2년차 신인답지 않은 깜짝 활약으로 팀의 보물같은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김지찬이 유격수 선발 출전한 최근 10경기는 지금까지 8승 2패를 기록할 정도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수원에서 열린 kt위즈와 3연전에서 김지찬의 진가는 더 발휘됐다.
김지찬은 최근 kt전 2연승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2차전에선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로부터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드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안타와 도루까지 기록하며 삼성이 달아나는 점수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13일 kt와 3차전에서 김지찬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김지찬은 kt 데스파이네의 공을 받아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해 득점까지 이어냈다. 김지찬은 2대0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특히 김지찬은 5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끊임없이 도루를 시도하며 투수를 괴롭혔다. 수차례 견제를 받으면서도 틈을 노린 김지찬은 타자의 파울타구가 나오면서 3차례나 2루 베이스까지 전력질주 했다가 1루로 돌아오면서 직관온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지찬은 13일 기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타율 0.281(57타수 16안타) 7타점 13득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올 시즌 초 역대 최초로 '한 이닝 멀티히트와 3도루'라는 진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승부처에서 작전이 필요할 때 중요하게 쓰인다는 것은 해결해 낼 능력이 있다는 걸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찬은 "올해 출루에 더 신경을 쓰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주자가 3루에 있으면 점수를 내기 위해 팀배팅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떤 자리에서는 항상 열심히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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