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 등에 따라 올해 추석(9월 21일)에는 국내에서도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지침 조정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선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65세 이상이나 고위험층 접종 완료'를 전제로 달았다. 그는 "거리 두기 상황 그리고 고위험층에 대한 접종 완료 정도에 따라서 우선은 실외부터 접종 완료자 비율 등에 따라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권 제2부본부장은 이 발언 후 "아직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추석 때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는) 희망이나 목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로서는 집단면역 목표를 11월로 했고 거리 두기를 통해 기초감염재생산지수를 계속 낮추면서 지수가 낮을 경우에는 집단면역도가 더 빨리 달성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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