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군수, 원안위 항의 방문
완공 후 3년째 운영 지연에 ‘6조원 피해’ 피해 주장
"3년째 멈춰선 신한울원전 1·2호기 어떻게 하실 겁니까."
박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과 전찬걸 울진군수,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이 12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전위) 위원장을 항의차 방문했다.
완공 후 수년째 운영이 지연된 신한울원전 1·2호기의 조속한 운영 허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애초 신한울원전 1·2호기는 2018년 4월과 2019년 2월에 각각 가동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시행 이후 원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성능상의 문제를 이유로 원안위의 운영허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경북도가 자체 분석한 운영허가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조사에 따르면, 공사비 인상 3조1천355억원, 지원금 및 세수 감소 1천140억원, 전기판매금 3조4천431억원 등 피해액이 총 6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우리 원전기술과 원전산업 생태계는 고사위기에 처했고, 지역경제 피해도 막대하다"고 비판한 뒤 "원안위가 일부 설비의 성능을 문제 삼아 운영허가를 지연시키고 있으나 설령 운영허가를 내주더라도 실제 가동까지는 6개월가량 소요되므로 문제된 설비의 철저한 성능 실험을 조건으로 운영허가를 내달라"며 조건부 허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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