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 지원과 수천억 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3일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아시아나 항공 등 그룹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 구 금호홀딩스)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차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6시간의 심사를 끝마친 뒤에도 그는 별다른 대답없이 법원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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