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입학생 71명 중 49명의 합격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로스쿨 10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최근 법무부가 공개한 제10회 변호사시험 각 대학별 합격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은 10기 입학생 71명 중 49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합격률 69%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다.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연세대 로스쿨이 뒤를 이었다.
영남대는 지난해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1위(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도 서울대에 이어 2위(8기 입학인원 기준)에 오르는 등 최근 3년 동안 서울대 로스쿨과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국내 Top2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석사학위 취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기부터 10기 전체 로스쿨 입학생 기준 92.9%(입학인원 719명·졸업인원 668명)로 서울대, 고려대 로스쿨과 함께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Top3를 기록하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은 매 학기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 스스로 학력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지도교수는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1:1 맞춤형 학생지도에 활용한다. 로클럭이나 검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판‧검사 출신의 실무교수가 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법정실무과목 등 주요과목에 대해서는 현직 법조인들이 직접 첨삭지도를 통한 밀착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하며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함도 줄이기 위해 학습공간 개선, 24시간 공부방, 휴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도 학교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생지도센터에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준다.
올해 2월 영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제10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손혜수(31·영남대 약학부 졸업) 씨는 "로스쿨 재학 3년 동안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행정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다는 것이 영남대 로스쿨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변호사시험의 경쟁자가 아닌, 예비 법조인으로서 '다함께 합격하자'는 영남대 로스쿨만의 문화가 있다. 이러한 학생 간의 동료 의식이 3년간의 힘든 수험 생활을 이어오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연구, 학생 상호간의 주도적 학습과 함께 우수한 행정력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통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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