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서 릴레이 개인전 '순간을 담다展' 개최
기획부터 홍보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진행하는 전시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대구 매천고등학교(교장 우병영)가 교내에서 운영 중인 미술 전시회 '순간을 담다展'이 그것이다.
매천고는 미술중점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미술전문교과, 미술중점 동아리를 운영하고 각종 교내 전시회와 미술 관련 대회 및 공모전뿐 아니라 대학입시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주도해 진행한다는 점이 특색. 홍보 포스터와 현수막 제작, 개인 리플릿 디자인, 작품 설치와 철수 등 모든 작업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미술계열로 진로를 택한 학생들은 이런 과정에 참여해 디자이너, 작가, 큐레이터 등 미술 관련 직업이 하는 역할을 체험한다. 전시 작품 교체 주기는 2주다.
2, 3학년 미술중점과정 학생 8명은 교과 시간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제작한 회화, 디자인, 입체, 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1인당 5~10점을 출품했다. 2학년 김예서 학생은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인물화 7점을 선보인다. 같은 학년 김영서 학생은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마스크를 벗기듯 관람객들이 가림막을 직접 걷으면 작품 속 인물의 완전한 표정을 볼 수 있게 했다.
관객 참여형 전시라는 점은 이번 전시회의 또다른 특징. QR코드와 포스트잇 등으로 관람평을 남기는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8월 27일까지 교내 중앙현관 상설 전시공간에서 열린다. 관람 신청은 매천고 홈페이지나 미술중점부(053-231-6790)를 통하면 된다.
매천고 우병영 교장은 "학교 예술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미술대학 학생부 종합전형에도 잘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학교와 대구시교육청이 협력해 더욱 내실 있는 예술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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