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만희 국회의원 “지역민 자존심 되살리는 먹거리 발굴에 최선”

입력 2021-05-12 06:30:00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영천경마공원 등 지역 숙원사업 정상궤도 올려놔
현 정부 실정 해소 위해 내년 대선서 정권 교체 이뤄내 지역 발전 견인할 것

이만희 국회의원
이만희 국회의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등 지역 숙원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지역민들의 삶과 관련된 현안 해결을 최우선 목표로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재선인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1일 지난 5년간 의정활동 평가 대신 향후 계획을 이처럼 먼저 밝혔다. 지역구인 영천·청도 주민들과 함께 경북도민들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이다. 다음은 이만희 의원과의 일문일답.

- 지역구 의원으로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으로서 그간 구상한 일들은 순항중인가.

▶지난 5년 동안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영천의 미래가 달려있는 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산업지구,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등 3대 사업은 차질없는 추진을 목표로 집중한 결과, 모두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성과를 얻었다.

청도는 보건소 신축·이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한 결과, 관련 예산이 올해 편성돼 단계적 진행이 예상된다. 교통망 확충도 2019년 울산을 연결하는 운문터널 개통을 완료했고 대구를 연결하는 구간인 마령재터널 신설을 비롯해 청도-밀양, 매전-건천 국도 개량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 추진과 행정통합은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란 전제하에 지역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통합신공항은 2028년 개항 계획과 이에 따른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국가차원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정부의 가능한 지원책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행정통합은 구체적 발전전략 수립과 이를 지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이만희 의원이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건의하는 모습. 매일신문DB
이만희 의원이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만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건의하는 모습. 매일신문DB

- 지역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추진경과와 기대효과는.

▶하양-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만큼 최종안에도 포함돼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경북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예상되는 영천경마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과 인근에 추진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 등 산업단지 개발, 신도시 조성사업 등 각종 개발계획에 탄력이 예상된다. 또 영천-경산-대구 등을 동일 생활권으로 형성할 수 있는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때문에 2016년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국회에선 국토교통위 등 관련 상임위 위원장 ▷세종시에선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의 부처 장차관과 실무자 ▷경북에선 이철우 도지사 등 연장사업과 관련된 사람이면 가리지 않고 모두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사업 반영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영천 연장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영천시민들의 채찍과 성원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영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날개를 다는 사업이기에 최종 확정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겠다.

-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다. 야당 의원으로서 생각하는 현 정부의 실정과 향후 계획은.

▶정말 셀 수도 없는 정도지만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실정으로 부동산 정책, 코로나19 백신 수급, 소득주도 성장정책 강행을 꼽고 싶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부터 25번의 부동산 정책을 내놨으나 공급보다 투기에만 집중해 수도권 집값 폭등과 LH사태 등의 논란만 초래, 국민 불신이 극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수급 불안정과 부작용 문제 등으로 국민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정부는 계속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는 말만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인위적 소득인상에만 치중해 기업의 고용유지를 어렵게 만들었고 단기 일자리만 난무한 결과를 초래했다. 엎친데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해 고용주와 고용인 모두가 힘들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1년이 채 남지 않은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 영천·청도를 비롯한 경상북도가 계획중인 현안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

이만희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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