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최고령 초졸 71세 할머니

입력 2021-05-10 16:46:40 수정 2021-05-10 16:50:24

합격률 초졸 91.43%, 중졸 73.74%, 고졸 75.07%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교육청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경북 첫 검정고시 합격자가 11일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be.kr)를 통해 발표된다.

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는 초졸은 지원자 39명 중 35명이 응시해 32명 합격(합격률 91.43%), 중졸은 지원자 197명 중 179명이 응시 132명 합격(합격률 73.74%), 고졸은 지원자 843명 중 706명이 응시해 530명이 합격(합격률 75.07%)했다.

합격자 중 재소자는 81명이 응시해 62명 합격(76.54%), 장애인은 3명 응시에 1명이 합격하는 등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최고득점자는 고졸에서 박모 군 외 3명(16세~18세)이 중졸은 조모(14) 양, 초졸은 박모(11) 군이 전과목 만점을 취득해 영예를 안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이모(71·여) 씨의 나이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졸에 응시한 정모(69·여) 씨와 중졸 곽모(69·여) 씨의 순으로 이들 합격자는 고령임에도 뜨거운 학구열로 검정고시에 합격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합격증서는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시험 응시 지역인 포항·안동·구미교육지원청에서 받을 수 있고, 기간 이후에는 경북교육청에서 교부한다.

응시자 개별 성적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합격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11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나이스대국민서비스(http://homedu.gbe.kr)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 발급 가능하다.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결혼이주 여성들의 학력 취득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매년 응시자와 합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합격자 발표는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정보마당/시험정보/검정고시'란의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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