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확진자 수 감소세 "659.1명→597.1명→565.3명"

입력 2021-05-09 16:57:00 수정 2021-05-09 17:03:41

화창한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화창한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하루 평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주 대비 31.8명 감소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65.3명을 기록, 그 전 주인 4월 25일~5월 1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 597.1명 대비 31.8명 줄었다.

이는 2주 전인 4월 18~24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 659.1명에서 62.0명 줄어든 후, 다시 31.8명이 더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몇 명의 사람에게 전파하는지 나타낸 수치, 1이 기준) 역시 0.99에서 0.94로 소폭 내려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전 1.02에서 1주 전 0.99로 내려왔고, 이번에 재차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중 휴일이 있었고 감소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세계적으로 역대 최대로 유행이 커지고 있고, 특히 아시아권에서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체 경향인 점은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 수도 여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중환자 병상 782개 병상 중 560여개 병상, 즉 72%의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입원 대기 환자는 '0명'인 상황이다. 중증도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 역시 1만6천개 병상 중 9천여개 병상, 즉 58%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실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유행이 주춤하고는 있지만, 휴일과 봄철로 인한 이동과 모임이 많았고 울산 등의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같은 위험한 요인들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밀폐된 실내 모임과 행사, 여럿이 하는 여행 등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불가피한 경우 실내보다는 최대한 야외를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실내시설의 경우에는 항상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를 하실 것도 함께 권고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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