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롯데백화점, 사회적경제로 지역살리기 시동

입력 2021-05-09 14:51:56 수정 2021-05-09 18:53:10

경북도, 롯데백화점과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상생‧발전 협약 체결

경상북도와 롯데백화점이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상생·발전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롯데백화점이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상생·발전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지역 대형 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을 롯데백화점과 체결했다. 이날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 브랜드를 활용한 '위누리마켓' 개점식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백화점의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북도가 행정‧재정 지원을 뒷받침함으로써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민‧관 협력형 지역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 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 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2019년부터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 브랜드로 꾸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 '위누리'가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위누리마켓'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2000년 12월에 경북 상권에 첫 진출한 현재 유일한 풀라인(Full Line) 백화점으로 포항을 넘어 경북도 유통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변함없이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다양한 상생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이 약 한 달간 임시 개장한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정도의 판매액을 기록, 앞으로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장은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경제가 쇠퇴하고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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