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8일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조용히 입국한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7일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으로 인해 윤여정 배우와 의논 끝에 비공개 입국하기로 결정했다"며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윤여정 배우의 의중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귀국을 앞두고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리는 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 언론 매체들에 죄송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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