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개 中企 '글로벌 강소기업'에 뽑혔다

입력 2021-05-07 17:48:07 수정 2021-05-07 21:40:31

위드시스템, 하나섬유, 비젼사이언스, 아이제이에스 등 11곳
2011년부터 누적 97개사, 4년간 맞춤형 패키지 지원
사업 인센티브·금융 혜택, 세계 수출시장 진출 도와…지역 대표社 발돋움 기대

경북 중소기업 11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지역경제와 수출 성장을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4년간 각종 지원사업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선정한 '2021 글로벌 강소기업'에 경북 지역 중소기업 11개사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세아메카닉스, 아이제이에스, 하나섬유, 동아금속, 한양에코텍, 비젼사이언스, 윈텍스, 'A.F.W',위드시스템, 대성계전, 영진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지역 글로벌 강소기업 11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350억원, 평균 수출액은 1천100만 달러, 매출액 대비 평균 수출비중은 약 34.3%이다.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위드시스템, 폴리에스테르 우븐 패브릭을 생산하는 하나섬유,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비젼사이언스는 수출 비중이 각각 85%, 62%, 51%로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효자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제이에스는 국내 최초의 핫스탬핑 금형생산 기업으로 일본, 인도 등 총 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ICT 기술융합형 스마트 유수분리기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분야 신사업육성을 위해 도약하고 있다.

대성계전은 지역 스타기업을 거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가정용 가스미터 생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 가스미터 규격을 인증 받아 공장심사 생산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 해외 21개국에 연간 50만대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을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시키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역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 히든챔피언 순으로 성장단계를 나눠 육성해나간다.

지정 첫해인 2011년부터 선정된 누적 경상북도 글로벌 강소기업은 총 97개에 달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4년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 인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많지만, 맞춤형 패키지지원과 다양한 지원혜택을 통해 세계 수출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