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혼성 4인조 기타팝 밴드 '전복들'이 미니앨범 '전복코믹스'를 발매했다. 2016년 싱글 '봄나물'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발표하는 EP다. 대표곡 '홍차왕자'를 비롯해 '투명인간', '꽃병 속 꽃은 뿌리가 없다', '이 밤은 널 좋아하니?' 등 4곡이 담겼다.
1990년대 종이 만화책의 감성을 테마로 삼았다. EP의 커버, 쇼케이스 포스터, 프로필 사진까지 만화적 이미지로 채웠다. 리더 고창일은 "멋쟁이 동네밴드라는 팀의 목표를 지켜가기 위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더 좋은 곡을 계속 써가겠다"고 했다.
한편 '전복들'은 EP 발매를 기념해 비슷한 시기에 싱글 '디플로도쿠스'를 발표한 포크 싱어송라이터 전유동과 함께 투어 공연에 나선다. 대구 공연은 15일(토) 대명동 클럽 헤비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