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식 벤츠 엔진룸에서 연기 피어오른 뒤 화재로 번져
대구 북구 신천대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차량 엔진룸을 모두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북구 침산교~북대구 IC 방면 신천대로를 달리던 벤츠(2010년식)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로 번졌다.
이 불은 자동차 엔진룸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백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 60대 남성만 있었고, 비상 정차 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전기배선이나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연료 누설로 인한 엔진 과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