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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장날이면 으레 찾아와서
북 3개 걸어놓고
신날 때마다 두드리지
만병통치약 약장수는
손님을 모으고
관심을 끄는 데는
'둥둥' 울리는 북이 최고라 하지.
한창 신바람 날 때면
북을 두드리다가도
머리채 휘날리며
장고도 치는 약장수는
약 파는 게 천직인지
북치기가 자랑인지
흥에 맞춰 '둥둥' 북을 두드리지.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