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참여를 부탁하며 이상반응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권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적지 않은 국민께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계신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안심하고 접종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증환자 등에는 기존 복지제도를 통해 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1차장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 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그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며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정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부터 70~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대상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 데 이어 오는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 등 예방접종 예약이 차례로 시작된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70~74세와 65~69세,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이달 27일 접종을 시작하고 60~64세는 다음달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권 1차장은 "많은 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등을 통한 전화 예약,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 예약 등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예약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접종 대상자분들께서는 편한 방법으로 예약하시고, 정해지는 날짜에 접종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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