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의성형 민생살리기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생활안정반 등 4개반 9개 부서의 '민생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하고, 7대 분야 61개 사업에 예산 367억원 투입해 민생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민생살리기 종합 대책은 먼저 민생살리기 캠페인 추진과 함께 '범 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 동참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지역 특산품과 물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의성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51명이 1천720만원을 '고향 사랑 경북 사랑 나눔 운동' 계좌로 기부하면서, 나눔을 민간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생활 안정 분야에는 11개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복지 지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 ▷한시 생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주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일반 가구 ▷소상공인 ▷농업경영체 ▷종교 시설에도 의성사랑상품권과 의성사랑카드 생활안정자금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분야에는 9개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생계형 자동차 취득세를 감면하고, 융자금·융자금 이자·카드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교통 업체의 원활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 터미널과 전세버스 업체에도 재정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분야에는 9개 사업에 60억원을 들여 ▷청년일자리 지원 ▷고용 보조금 지원 ▷운영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산업 안전·근로 환경 개선 ▷지식재 산 창출 지원 사업 등 중소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7개 사업에 2억원(추후 예산 추가 확보 예정)을 투입해 침체된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과 전세버스 랩핑 마케팅으로 의성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또 야외 관광지를 연계한 문화 공연을 실시하는 등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의성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관광 상품 판매 ▷관광 서비스 시설 환경 개선 사업 등으로 관광객을 늘여간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분야에는 10개 사업에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 청년의 취업 및 자산 형성을 통한 경제 활동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기반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근로자 사랑 채움 사업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지원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키로 했다.
끝으로 농산업·유통 분야는 13개 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영세 농가 경영 지원, 영농 지원 바우처 지급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지원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 대도시 홍보, 온라인 마케팅, 국외 판촉 지원 등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군은 이런 '의성형 민생살리기 종합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민생살리기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고,'민생살리기 추진단'을 통해 지역 경기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민생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종 지원 정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 준수,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한 군민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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